도호쿠 지방 재건을 위한 노력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는 발빠르게 예산을 편성, 법규 개정과 함께 2012년에 ‘부흥청(復興庁, Reconstruction Agency)’을 신설했다. 재건 기간은 10년으로 설정되었으며 전기 5년(2011～2015년)을 ‘집중 재건 기간’으로 정하고 25조 원(약 2천 5백억 달러)을 할당했다. 후기 5년(2016~2020년)은 ‘재건 및 활성화 기간’으로 지정, 6조 5000억 원(약 650억 달러)이 편성되었다.
피해를 입은 도호쿠 지방의 인프라는 대부분 복구된 상태다. 주택 재건은 현재 진행 중이며 피난민 수는 47만 명에서 3.1만 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또한 부흥청은 산업 및 생계 복구에도 힘쓰고 있으며 보건 및 생활 지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미야기현(宮城県)과 이와테현(岩手県)에 비해 후쿠시마현(福島県) 재건에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긍정적인 조짐도 보인다. 자연스럽게 낮아지고 있는 방사선 수치와 제염으로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 사고 이후 발령된 대피 명령은 타무라(田村) 시(2014년 4월), 가와우치무라(川内村) 촌(2016년 6월), 나하라마치(楢葉町) 정 (2015년 9월), 가와마타마치(川俣町) 정(2017년 3월)에서 해제되었다. 가쓰라오무라(葛尾村) 촌(2016년 6월), 미나미소마(南相馬) 시(2016년 7월), 이이타테무라(飯舘村) 촌(2017년 3월), 나미에마치(浪江町) 정(2017년 3월), 도미오카마치(富岡町) 정(2017년 4월)에 발령된 대피 명령은 일부 해제된 상태다.
일본 정부는 지역 농산품을 안전하게 소비하고 해당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종 방사능 위험 수준 등 도호쿠 지방의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치를 설정해 이를 기준으로 방사성 물질 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으며 식품의 안전을 보장하고 이 기준을 만족시킨 농축수산품만 국내외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되는 쌀은 모두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２０１５년과 2016년에 생산된 쌀은 100%가 기준치 미만의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후쿠시마현산 수산물 또한 기준치보다 낮은 방사성 수치를 보이고 있다．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 사고 재건에 대한 한국판 책자와 식품 안전에 관한 실행 계획은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
